3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5500원(2.29%) 오른 2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 상승에 이어 2거래일째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고, 메릴린치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현대차에 대해 “연초 판매목표를 넘어서고 있고 4월 중순부터 싼타페 신차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중국 소비촉진의 달을 맞아 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반기 매수우선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기아차에 대해서도 “2분기부터 유럽 공장의 3교대 전환효과가 예상되며 K9, 씨드 등 신차효과로 평균판매단가(ASP) 성장이 예상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1분기 판매는 106.7만대로 전년대비 16.4% 증가해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작년 2분기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호조"라며 "1분기 기아차의 판매 역시 69.1만대로 전년대비 12% 늘어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기 사상 최고 판매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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