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를 보면 이들은 모두 민주당 내에서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는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계 의원으로서 당직 사표를 제출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의 측근인 기우치 다카타네 중의원 의원은 탈당계까지 제출했다. 앞서 기카와다 도루 총무성 부대신을 비롯한 오자와 계열의 내각 부대신과 정무관 4명도 지난달 30일 사표를 제출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과 고시이시 아즈마 민주당 간사장은 이들의 정무직·당직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 소비세 인상 법안으로 불거진 당내 분열을 최대한 막으려는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소비세 인상 추진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거세다. 지난해 12월 중의원과 참의원 의원 11명이 이에 반발해 탈당한 뒤 창당하거나 당적을 바꿨다. 이 중 9명은 오자와 계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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