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 하얗게 빛나는 말리부 해안부터 멕시칸 로데오 경기장까지. 영화 '이민자'는 LA의 풍경이 살아숨쉰다.
자주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LA 70여곳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정원사로 일하며 하루하루 고단함 속에서도 오직 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불법 이민자 카를로스.
하지만 그의 아들 루이스는 아버지의 마음은 몰라준 채 반항기 가득한 사춘기를 보낸다.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오고 카를로스는 아들과 함께하는 삶과 양심을 지키는 길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기로에 서게된다.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감동적인 헌신과 미국의 이민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속에 펼쳐지는 풍경은 두 부자가 마음속 앙금을 해소하는데 중요한 배경이다.
주인공 카를로스가 도둑맞은 트럭을 찾아 아들과 함께 떠나는 여정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제작진들은 LA의 모든 도로를 누비며 고민을 했다. 그 결과 영화 속에는 70여 곳의 각각 특색 있는 장소들이 등장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말리부 해안과 드넓은 태평양이 보이는 멋진 수영장부터 오래된 스페니쉬 스타일의 정원,로데오 경기를 펼치는 ‘피코 리베라’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소들은 이 영화를 보는 또다른 즐거움이다. 오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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