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경기 안산시 상록구갑 박선희 새누리당 후보가 토론회를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퇴장해 현장 관계자들을 당황케 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안산시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안산상공회의소에서 박 후보와 전해철 민주통합당 후보를 대상으로 방송 토론회를 가졌다.
두 후보는 토론회가 시작하자 각각 2분씩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러다 사회자가 박 후보에게 반월공단 활성화방안에 대해 질문했고, 당황한 기색을 보인 그는 웃음으로 상황을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박 후보는 다시 한미FTA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제작진을 향해 X자 신호를 보낸 후 갑자기 퇴장했다.
이후 박 후보는 40여분이 지나자 다시 제자리에 돌아왔고, 공약발표와 상호 질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그는 공약발표만 했을 뿐 전 후보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선관위 토론회에 대한 설명을 들은 캠프 관계자가 박 후보에게 질문지를 전달하지 못해 빚어진 문제”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박 후보의 퇴장과 답변 거부로 인해 토론회는 예정보다 약 30여분 일찍 끝났고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편집 없이 원본대로 방영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