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지난 2일 완공된 경기도 용인 저온물류센터 내에 1653㎡(500평) 규모 축산 가공센터에서 MAP((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 기체치환포장) 제품을 자체 생산해 오는 4일부터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슈퍼 축산 가공센터는 모두 6개 생산라인으로 구성됐다. 우육·돈육을 부위별로 용도에 맞게 소포장으로 가공한 MAP 제품을 비롯 사골·우족·꼬리 등 모두 40종류 축산품을 가공한다.
그동안 대부분 유통업체들은 축산물을 부분육 상태로 물류센터를 거쳐 점포로 입고한 뒤, 조리에 적합하도록 점포에서 자르고 포장해 판매했다. 즉시 판매할 수 있도록 소포장으로 가공된 MAP 제품은 대부분 외부 가공을 통해 공급받았다.
롯데슈퍼는 자체 축산 가공센터를 통해 직접 가공해 매장에서 진열, 판매한다. 기존 외부에서 공급받을 경우 원료육 변경 등이 쉽지 않았지만 자체 가공장에서는 원료육이 수급외면 쉽게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
MAP 제품을 자체 가공센터를 통해 생산하면 원가 부분에서도 큰 이득을 보게 된다고 롯데슈퍼 측은 설명했다. 가공비·포장비·원료육 단가가 줄어들면서 제품별로 평균 12% 원가가 낮아져 판매가도 저렴해진다는 것이다.
롯데슈퍼 MAP 제품은 산소 주입 포장 방식으로 유통기한이 최대 10일에 달한다. 일반 랩포장 제품(3~4일)보다 2배 이상 긴 것이다. 롯데슈퍼는 생산 후 최대한 빠른 판매를 위해 유통기한을 5일로 한정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슈퍼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받는다는 계획이다.
정재출 물류센터 팀장은 “축산가공센터는 HACCP에 맞춰 모든 시설을 갖추고 운영된다”며 “판매 실적 등 인증에 걸리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올 연말쯤이면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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