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300억의 기부액.
662개의 기업과 820만여명의 네티즌 참여.
NHN의 기부 포털 ‘해피빈’이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다.
해피빈은 사이트 오픈 7년 만에 기부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해피빈은 지난 2005년 NHN의 온라인 나눔 포털 사이트로 출발해 2009년 5월 NHN이 출연한 기업 재단으로 독립했다.
100원에 해당하는 해피빈 콩 1개는 무려 3억 개로 늘어났고 5600여개의 해피로그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약 5만여건의 사연자들에 전달됐다.
해피빈은 기부자에게 해당 금액이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또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행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함께 참여를 도모하는 플랫폼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해피빈에는 NHN을 비롯한 약 660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독도 광고비 모금 캠페인, 아이티 강진, 일본 후쿠시마 강진 등 나라 안팎의 큰 사건이 있을 때 마다 해피빈에는 모금함이 개설되기도 했다.
권혁일 해피빈 재단 대표는 “해피빈의 가장 큰 의미는 온라인을 통한 소액 기부의 확산과 사회 문제 해결 참여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해피빈을 통해 더 많은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기부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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