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아파트 분양 계약자 둔갑 거액챙긴 건설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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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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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직원 아파트 분양 계약자 둔갑 거액챙긴 건설업자 적발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아파트 뻥튀기 분양으로 거액을 챙긴 건설업자가 붙잡혔다.

3일 전남지방경찰청은 D건설 주택사업본부장 김모(58)씨와 시행사 대표 손모(56)씨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09년 광주와 대구 등에서 건설중인 아파트가 미분양 사태에 이르자 임직원 922명을 계약자로 둔갑시키고 금융권에서 모두 2308억원의 부당 대출을 받은 혐의다.

이들의 속임수는 의외로 간단했다.

김씨 등은 경기침체로 광주 상무와 부산 거제, 대구 감삼 등 전국 6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상환과 공사비 조달 애로에 봉착했다.

이들은 시행사와 짜고 수백명의 임직원에게 1000만원을 건넨 후 아파트를 분양받도록 했다.

이른바 분양률 뻥튀기 수법을 동원했다.

또 분양을 근거로 N, K 등 금융권에서 거액의 중도 대출을 받아 챙겼다. 허위 분양률 뻥튀기에 동원된 임직원들은 입주전 계약을 해지해 예고된 손실을 피해 갔다.

이러는 사이 높은 분양률을 믿고 정상 계약했던 일반 입주민들만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다.

분양률 거품 하락과 함께 주로 40-50대 평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수천만원씩 떨어졌다.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건설사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 상무지구의 경우 470가구 가운데 245가구를 임직원이 허위 분양했다.

김씨 등은 기존 고객이 신규 고객을 끌어오는 방식의 마케팅이지 허위 분양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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