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회장 "금융노사 임금인상 자제..고용창출·사회공헌에 힘써야"

  • 금융노사 2012년도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개최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이 금융노조에 임금인상 자제와 사회공헌 창출을 올해 교섭 방향으로 제시했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제1차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을 맡은 박병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년도 산별교섭이 예년에 비해 조기에 개시하는 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교섭을 진행하여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 금융권 고임금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가 상존하고 있고,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적 요구도 높은 만큼 금년도 교섭 방향은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이를 통한 비용 감소분을 고용창출과 사회공헌 등에 사용함으로써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8개 은행을 포함한 34개 기관(금융공기업 10개 기관 포함)을 회원사로 2010년 설립한 사용자단체로서 금융노조와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교섭에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서 신한은행, 외환은행, NH농협은행, 대구은행, 한국감정원 노사 대표자가 교섭위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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