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시장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삼성전자가 채권을 발행한 것은 1997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회사 측은구체적인 사용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투자에만 사용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업계에서 삼성전자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반도체 공장의 설비 증설에 사용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올해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기흥캠퍼스와 미국 오스틴을 잇는 글로벌 시스템LSI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여기에만 올해 7조원 이상이 투자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금리는 5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T)+80bp로 결정됐다. 또 이번 채권에 몰린 자금은 총 44억 달러로 4.4배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유형은 머니매니저가 64.25%, 보험 14.89%, 은행 및 신탁 10.6%, 헤지펀드 7.47%, 정부관련 기관 및 연기금 2.9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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