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적토마' 이병규가 올해 다른 팀을 "가지고 놀겠다"며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병규는 3일 오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서울시 종로구 명륜3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LG 트윈스의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규는 "야구 하면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처음 와 봤는데 너무 즐겁다"며 "이런 마음으로 올 시즌 함께 가기로 했다. 여기 있는 7개팀 모두 강팀인 것 같은데 우리 팀만 중간인 것 같다. 올해 다른 팀들을 야구장서 재미있게 갖고 놀아보겠다"고 자신있게 발언했다.
이어 이병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기간을) 10년을 채울 수는 없다. 올해는 꼭 플레이오프를 가야만 하고, 꼭 가고 말 것"이라면서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해서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어 KIA의 우완 에이스인 윤석민을 가리키며 "(윤)석민이는 10회 우승했다고 하는데, 우린 이제 4강 못 간지 10년 째다. 10년을 채우면 안될 것 같다. 올해 꼭 4강을 가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규는 팀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분위기가 좋다. 우리 팀 분위기가 어떤지는 와보시면 안다. '이게 가족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10년 채우지 않겠다. 올해 꼭 (포스트시즌) 갈 것"이라고 재차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지난 1997년 LG에 입단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스타로 떠오른 이병규는 15년이 지난 올해 LG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스스로 팀 통산 최고 타율(3할1푼3리), 최다 홈런(148홈런), 최다 타점(823타점)을 올린 이병규가 어떤 리더십을 펼쳐 LG를 4강으로 이끌 지 많은 야구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사진 = 이병규,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