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막말파문 반성… 갚으며 살아갈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04 14: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자신의 막말ㆍ욕설 방송 파문과 관련해 "지금 이 순간부터 지난 과거를 반성하면서 모두 짊어지고, 갚으며 살아가겠다"며 사과했다.
 
 김 후보는 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 및 사과문을 통해 "8년 전 기억도 못한 사건이지만 그 음성을 듣는 순간 제가 한 말인가를 의심할 정도로 당황스러웠다”며 “이유나 변명을 대지 않겠다. 분명 제 음성이고 제가 한 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치기로 돌리지 않겠다. 그때는 그렇게 하는 게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19금(禁)을 표방하고 누가 더 적나라하게 말을 하느냐로 낄낄댄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외에도 부끄러운 과거가 많이 있을 것이다. 있다면 모두 반성한다. 새로 태어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비키니 사건’때 정봉주 전 의원이 보낸 편지가 생각난다”며 ‘대한민국에서 진보의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양성평등적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성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없다’는 정봉주 전 의원의 글을 인용한 뒤 거듭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