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돈 가져와" 고교생 상대 금품 갈취 폭력배 35명 붙잡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04 15: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돈 가져와" 고교생 상대 금품 갈취 폭력배 35명 붙잡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학생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진주 폭력배 35명이 붙잡혔다.

4일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교생들을 폭력조직에 가입시켜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하거나 이권에 개입한 진주지역 폭력조직 3개파 3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범우파' 조직원 이모(18)군과 김모(22) 씨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유모(27) 씨 등 5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나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2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 군 등 5명은 지난해 10월 진주개천예술제 기간 중ㆍ고교생 12명에게 폭죽장사를 강요해 수익금 12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축제 개막 10일전부터 진주시내에 합숙소를 차려놓고 폭죽 구입, 운반, 학생 모집, 감시 등 역할에 따라 교육을 시켰으며 학생들에겐 새벽 2시까지 밥을 굶겨가며 장사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군 등은 고교에서 학교를 대표하는 '쌈짱'들로 재학 중에 폭력조직에 가입해 졸업후에도 계속 조직활동을 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 씨 등은 이모(16.고1 자퇴)군이 조직에서 탈출하자 고향까지 찾아가 승용차로 납치, 감금 상태에서 조직활동을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