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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피해자, 전 세계적으로 24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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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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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전 세계에서 240만명 가량이 인신매매로 피해를 겪는다고 유리 페도토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소장이 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밝혔다.

소장은 이 중 80%는 성 노예로 전락했고, 17%는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신매매 조직들이 인신매매로 매년 거두는 수익은 320억 달러(36조1600억원) 수준이라면서 인신매매 피해자 세 명 중 두 명은 여성이라고 했다. 소장은 인신매매된 뒤 구조되는 사람은 100명 중 한 명꼴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신매매를 근절하려면 “진일보하고 적극적인 법 집행과 균형적이고 일관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인신매매를 부추기는 많은 시장 요인을 근절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인신매매 근절계획 대사인 여배우 미라 소르비노는 “초국적인 조직범죄 단체들이 인신매매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위성 사진을 촬영해 보니 무기와 마약 밀매 경로를 인신매매범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나시르 압둘라지즈 알 나세르 유엔 총회 의장도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한 새로운 기금을 마련하는 데 공여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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