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물량 공급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다. 도심의 낡은 주택을 허물고 새로 짓는 재개발ㆍ재건축 단지의 경우 입지 여건이 뛰어난 데다 교육·생활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져 투자가치가 높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3785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전체의 91%인 3435가구에 달한다. 이들 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한강변이나 교통 여건이 좋은 역세권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강서구 염창동에서 '강서 쌍용예가'를 분양한다. 웅지·오성·염창 연립주택을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152가구 규모로 이중 5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9호선 증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목동과 여의도 등으로 접근하기도 쉽다. 이마트·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마포구 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총 3885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이 중 88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그랜드마트(신촌점)·현대백화점(신촌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삼익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내놓는다. 280가구 규모로 이중 9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 사평역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금호19구역에서 '래미안 하이리버'를 분양한다. 1057가구 중 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0층 이상 가구도 일반분양분에 포함돼 있다. 한강 및 응봉산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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