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전직원의 14%인 2천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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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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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이미 구조조정을 예고했던 야후가 1만4000명 전 직원의 14%에 해당하는 2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콧 톰슨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노력을 강화하고, 가장 우선적인 사업에 재원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목표는 사용자와 광고주를 최우선시하는 핵심 목표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며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번 감원 조치가 모든 부서에서 전방위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떤 부서가 집중적인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지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야후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소비자와 광고를 주관하는 상품사업부가 대대적인 수술대에 오르는 반면 미디어사업부는 유지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야후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3억7500만 달러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이것의 절반 정도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취임한 톰슨 CEO는 앞으로 야후가 업계 최대 규모인 7억명의 사용자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수익구조를 혁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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