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저동에 26층 규모 관광호텔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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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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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결과

서울 중구 저동에 들어서는 관광호텔 조감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중구 저동 82-2 일대에 26층 규모의 관광호텔(367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저동의 당초 업무시설을 관광숙박시설로 변경 결정하는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에 대해 보행동선 및 교통체계를 검토하는 것으로 조건부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위원회 심의 시 기정 높이 유지, 세입자 대책 마련 등의 사유로 보류됐으나 이를 반영해 재상정됐다. 이에 따라 대지면적 1541.5㎡, 용적률 1176%이 적용된 관광호텔이 신축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또 이화여대가 솔베이사와 첨단 화학소재를 연구할 산학협력동을 짓겠다며 낸 도시계획시설(학교) 변경결정안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이화여대는 높이 4층, 지상층 연면적 1만1571㎡ 규모의 산학협력1동 및 높이 4층, 지상층 연면적 2만34800㎡ 규모의 산학협력2동을 신축한다.

아울러 위원회는 주택을 추가 확보하고 85㎡ 이상 27가구를 가구분리형 부분임대로 짓기로 한 용두4구역재개발계획변경안은 가결 처리했다. 이 구역은 이미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됐으나 용적률과 평균층수를 완화받기 위해 상정됐다.

시는 1~2인가구의 증가추세 반영 및 소형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계획용적률 변경 및 층수완화를 허용했다. 다만 건축물의 배치계획 등은 도봉산의 조망권 확보 등 심의결과에 따라 일부 조정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 용두동 144번지 일대 용두4구역 1만5390㎡에는 용적률 241% 이하가 적용돼 311가구 규모로 13∼20층 높이의 건물 5개동이 들어선다. 총 311가구 중 분양 물량 254가구 외에 57가구(40㎡ 이하 24가구, 40∼50㎡ 27가구, 50∼60㎡ 6가구)는 세입자들에게 제공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 결정으로 동대문구 용두동의 주택공급 및 주변 정비구역의 소형주택 확보에 활력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반면 위원회는 고려대 서측 성북구 안암동3가 136-1번지 일대 안암1주택재건축정비예정구역 면적을 1.6㏊에서 2.6㏊로 넓히는 안을 보류했다.

또 강남구 개포동 660-3번지 일대 개포 주공1단지 재건축정비계획(안)도 소형비율 확대와 부분임대 추가에 대한 시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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