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주택 입주시기 앞당긴다…최대 1만70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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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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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세 시장 안정 위해 입주시점 일주일~한달 앞당겨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공사 진척이 빠른 일부 공공주택의 입주 시기가 앞당겨진다.

국토해양부는 전월세 시장의 안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는 일부 공공주택의 입주시기를 최소 일주일에서 한달 이상 앞당긴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시행중인 광교신도시 등 18개 지구에서 최대 17만7000가구의 입주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는 올해 입주가 예정된 4만6000가구(45개 지구)의 37.3%에 이른다.

국토부는 입주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당초 예정됐던 입주기간은 가급적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초 입주시점만 앞당길 방침이다.

또 보금자리주택 입주민편의 증진방안을 차질 없이 시행해 입주민들의 입주 후 불편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지구별로 기반시설 설치현황 등을 지속 점검해 나가고, 공정상 조기입주가 가능하더라도 준공시점에서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여건을 감안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입주시기를 융통성있게 조절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조기 입주대상 1만7000가구 중 1만5000가구(86%)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주택유형도 임대주택이 5분의 4를 차지하고 있어 수도권 지역의 전월세 수요를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4만6000가구가 차질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결혼성수기가 윤달 직후인 6월 또는 가을철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신혼부부들이 원활히 주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 기간을 특별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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