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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가수로 컴백 장나라 "뮤직비디오 직접 제작 유튜브에서 반응좋아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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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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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세월이 가도 나이를 먹지 않는 외모 가냘펴 보이는 그는 중화권을 아우르는 스타다. 중국에서 나라짱으로 이름 높은 장나라는 4년 만에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싱글 ‘너만 생각나’은 장나라의 음악적 색깔이 스며있다. 프로듀서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장나라의 손길이 안 거친 곳이 없다.

타이틀곡 ‘너만 생각나’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 하는 노래. 장나라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 ‘바로 너였어’는 알렉스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봄 싸늘한 날씨를 장나라 특유의 감성으로 녹여낼 태세다. 4년 만에 복귀 설레기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장나라는 한국에서 활동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기대를 보였다.

“세월이 그렇게 빨리 간 것 같지 않은데 벌써 국내에서 앨범을 낸 지 4년이 됐네요. 오랜 만에 국내 팬들에게 제 노래를 들려드리기 돼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주목할 것은 뮤직비디오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 장나라는 자신이 출연하는 것은 물로 상대배우 섭외부터 콘티까지 전 과정에 참가했다. 녹음부터 프로듀싱까지 다른 것도 신경쓸게 많은데 뮤직비디오까지 작업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졌다.

“저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좋아요. 이번에 뮤직 비디오 작업에 참여한 것은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그동안 연기자의 입장만 알았다면 연출자의 입장도 알게됐죠. 처음 도전했는데 유튜브에서 생각보다 반응이 좋네요.”

장나라는 청순함의 대명사다. 세월이 비껴가는 그의 얼굴은 연예계에서도 화제다. 하지만, 최근에 그는 화보를 통해 자신의 숨겨진 섹시함을 보여줘 화제를 뿌렸다. 당시 팬들은 장나라에게 이런 모습이 하고 깜짝 놀랐다. 장나라는 대중의 반응이 즐거웠다.

“제가 또 그렇게 꾸미면 섹시함이 있어요. 화보를 공개하고 반응을 보고 정말 뿌뜻했어요. 배우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저에게도 그런 가능성을 발견한 거니까요. 마흔살 쯤 되면 세월이 깊이가 있는 요염함을 알아주시겠죠.”

우리들의 동안미녀는 올해 데뷔 11년이 됐다. 긴 시간이지만, 장나라에게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이가 드는게 즐거운 눈치였다.

“제가 예전엔 사람들이 어리게 봤는데, 요즘은 화장을 지우면 제 나이가 보여요. 세월이 흘렀다. 데뷔 10년이 넘었는데 소감이 어떠냐고 물으시는데, 저는 별 감정이 없답니다. 요즘 데뷔하는 아이돌도 저처럼 나이가 먹을 거니까요. 오히려 나이가 들어갈수록 연기자로서나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개척하는 게 즐거워요.”

장나라는 기회가 되면 트로트도 한번 도전할 생각이다. 트로트는 연륜이 쌓여야 그 참맛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애창곡은 ‘울산 큰 애기’다. 트로트에 빠진 이유가 궁금해졌다.

“제가 여전에 아는 분 결혼식에 축가를 불렀는데, 갑자기 하객 중에 한분이 앙코르를 외치셨어요. 준비된 상황도 없었는데, 머릿속에 떠오르는 곡이 ‘울산 큰 애기’였어요. 하객들이 모두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트로트도 이런 매력이 있구나 생각했죠. 기회가 되면 트로트 음반도 내볼 생각입니다. 나이가 좀 더 들면요.”

‘컵에 물이 반밖에 없어. 컵에 물이 반이나 있어’란 말이 있다. 이는 어떤 상황을 보고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적인 좋다는 의미다. 이를 연예인에게 대입해보면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단점도 될 수 있지만, 장점도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이든 오동나무로 만든 가야금의 소리가 깊다’는 속담처럼 세월이 갈수록 한층 짙어진 모습의 장나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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