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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한국형 계획기부 ‘기부자조언기금’ 6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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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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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한금융투자와 6일 오후 한국 최초의 계획기부 모델인 ‘기부자조언기금’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기부자조언기금(Donor Advised Fund)은 기부자가 재산을 기부한 후에도 자신의 기부금의 운용·배분에 대해 조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부 모델이다.

1931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2010년 현재 16만개 이상의 기부자조언기금에서 300억 달러의 자산이 운용 중이다.

복지부는 올 6월께 구체적인 기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기부자조언기금 상품 개발과 운용을 담당하며 운용 수수료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운용 수익 등 기부금의 배분을 맡는다.

또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대상으로 가입자 모금 등에 나선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고액 기부 촉진의 일환으로 한국에 적합한 기부자조언기금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모델을 도입해 우리 사회에 나눔과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널리 퍼져나가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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