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하늘길 복선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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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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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토해양부가 항공여건의 급격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항공로 중 교통량(일평균 1408편)이 가장 집중(37%)돼 있는 서울~제주 구간을 복선화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개항 이후부터 서울~제주 항공로 복선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방부, 주한미공군 등과 항공로 주변에 위치한 군용항공기 훈련 공역 조정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그동안 서울~제주 구간(약 400km)에서 많은 항공기가 상승·강하함으로써 항공안전의 저해요인이 상존했으나 이번 복선항공로 운영으로 입·출항 비행경로가 분리돼 항공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로 수용량도 시간당 56대에서 83대로 약 48%가 확대돼 지상과 공중에서 지연되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간연료비가 133억원 절약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제주 항공로 운영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비행점검, 항공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항공지도 수정 등 항공로 운영에 필요한 조치를 마치고 국방부와 최종 협의해 올해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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