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총기난사> “고 씨 첫 목표 간호학과장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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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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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이코스 대학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고수남(43) 씨가 목표로 삼은 인물은 당초 알려진 간호학과장이 아닌 전직 여성 교직원이라고 오클랜드 경찰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클랜드 경찰은 이날 오전 고수남 씨가 권총을 들고 학교로 찾아와 가장 먼저 찾은 인물이 애초 알려진 간호학과 학과장 엘린 서빌런이 아니라 전직 여성 교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경찰 측은 수사 초기 다소 혼선이 빚어졌다면서 이를 바로 잡았다.

그러나 이 여직원은 지난 2일 고 씨가 학교로 찾아갔을 때 이미 퇴직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 여직원도 고 씨의 수업료 환불 과정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전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하워드 조던 오클랜드 경찰서장은 이 여직원이 “신변의 의협을 느끼고 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앞서 서빌런 학과장은 “고 씨가 찾았던 사람이 내가 맞는 것 같다”고 말해 서빌런 학과장이 고 씨가 학교에 찾아가 처음으로 찾은 인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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