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은 산란기가 5~6월로, 이를 앞두고 영양을 비축해두려는 습성 때문에 요즘 시기가 살이 꽉 차 가장 맛있다는 것이 마트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고급 일식집에서 사용하는 참돔 손질 방식인 ‘유비끼’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뜨거운 물로 살짝 데친 후 얼음물에 식힌 참돔을 껍질째 썰어내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제철에 맞춰 참돔 회 한 마리를 수산시장에서 구매했을 때보다 50% 가량 저렴한 2만3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올해 초 통영에 위치한 외해 가두리 양식장으로부터 참돔을 대량 확보했다. 이와 함께 양식장 인근 6611㎡(2000평) 규모 집하장을 갖추고, 100여대 운반 차량을 보유한 국내 활어업체와 연계, 물류비용을 최소화해 원가를 낮췄다.
이용호 수산담당 MD는 “유비끼 방식은 원물을 바로 손질하는 일반 생선회와 달리 작업이 까다로워 시간이 배로 소요돼 대형마트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며 “작년 11월 유비끼 방식을 살린 참돔 회를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였을 당시 일반 방식으로 판매할 때보다 10배가량 많이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어 다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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