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6일 오후 12시45분께 울산시 남구 태광산업 탄소섬유공장에서 오븐기(200~270℃) 폭열 현상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탄소섬유 제조공정 초기단계에서 아크릴성 성분의 실을 태우다가 난 화재가 순간폭열로 이어지면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15대 등을 동원해 5분만에 화재를 자체 진화했고, 현재 사태를 수습 중이다.
또한 10명의 부상자들은 울산 중앙병원과 울산병원 등에서 치료받고 있다.
소방본부는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탄소오븐기의 과열과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안전관리상 문제가 드러나면 현장 책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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