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 문학경기장을 비롯한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2012 팔도 프로야구 개막전에는 총 9만 260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부산의 사직구장에는 2만 8000명의 관중이 운집했고, 공식 개막전이 펼쳐진 문학경기장에도 2만 7600명의 관중이 찾아와 프로야구 개막의 기쁨을 누렸다.
잠실구장은 2만 7000 관중이 가득 찼으며, 상대적으로 경기장이 작은 대구구장에도 1만명이 빼곡히 들어섰다.
이로써 프로야구는 지난 2009년 이래로 4년 연속 개막전 만원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일제히 개막된 프로야구 첫 경기에서는 SK와 롯데, 넥센, LG가 각각 첫 승을 신고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안치용의 맹타와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호투를 발판 삼아 6-2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특유의 공격 야구로 문학구장을 찾아온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시범경기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던 KIA 선발 서재응은 6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꼴찌로 시즌을 마감했던 넥센은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제구력 난조를 잘 파고들어 무너뜨렸다.
넥슨 타선에서는 오재일의 활약이 빛났다. 오재일은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두산은 5년 연속 개막전 승리가 무산됐다.
LG 트윈스는 지난해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를 6-3으로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의 이병규(7번)는 만루홈런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특급 용병 벤자민 주키치의 호투도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이병규는 3회초 경기의 균형을 깨는 올 시즌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개막전에서 만루홈런이 나온 것인 이번이 7번째다.
반면, 삼성 선발 차우찬은 4이닝 6실점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조성환이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롯데 송승준은 5.1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만 허용했다.
이날 롯데와 한화는 각 팀의 에이스인 송승준과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리며 개막전 승리를 따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롯데의 타선이 한화 류현진을 초반부터 적극 공략하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 한대화 감독은 8회말 수비에 들어가기 전 문승훈 구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는 개인 통산 2호이자 올 시즌 1호 퇴장이며 역대 개막전 역사상 최초의 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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