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00선 무너지며 하락 마감...199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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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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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코스피가 한달여만에 2000선이 무너지며 1900선에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1.95포인트(1.57%) 떨어진 1997.0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부활절로 휴장한 가운데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도세도 지수 하락에 한 몫 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7억원, 77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35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매도가 우위를 나타내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1071억200만원, 1291억9800만원 순매도했다. 전체 2362억99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4.17%) 건설업(-3.87%) 종이목재(-3.79%) 기계(-3.47%) 증권(-3.4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품은 0.95%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하이닉스(-4.1%) 현대중공업(-3.19%) 현대모비스(-2.88%) KB금융(-2.58%)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는 1.51% 올랐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143개,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22개 포함 704개다. 보합 종목은 49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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