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지분 경매가 진행될 예정인 코어콘텐츠미디어 사옥 전경. <제공: 지지옥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티아라, 다비치, 5-dolls 등 인기그룹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사옥이 경매시장에 나왔다.

10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 회사 사옥 경매(중앙1계 2011-30353)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물건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했으며 부지면적은 645.7㎡, 건물면적 2216.4㎡, 지하 2층~지상 5층의 근린상가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코어콘텐츠미디어가, 공동소유자인 차모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2곳이 2층과 3층을 사용하고 있다. 4~5층은 주거시설로, 5층에만 이모씨가 임차인으로 신고돼 있다.

감정평가액은 86억5459만원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전체 지분 중 김광수 대표의 소유지분(50%)만 경매되기 때문에 최저가격은 43억2729만원이다.

법원 등기부에 따르면 코어콘텐츠미디어 사옥은 2007년 7월 소유권 보존등기가 접수됐다. 김광수 대표와 차모씨가 각각 절반씩 지분을 소유했으며, 소유권 변동 없이 김 대표의 소유지분에 대해서만 가압류 등이 설정됐다.

기업은행은 채권액 12억100만원의 상환을 이유로 경매를 신청, 지난해 10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 등기부상의 채권총액은 76억9600만원으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이 저당권을 설정했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 근린상가는 인기가 아주 좋아 지분경매에다 유치권이 신고됐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지난해 2월 기업은행의 경매청구가 한 차례 취하된 바 있어 끝까지 경매가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