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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종로' 홍사덕-정세균 투표 "겸허히 선택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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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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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 총선> '종로' 홍사덕-정세균 투표 "겸허히 선택 기다리겠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4·11총선 '정치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 여야 모두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 관심을 모았던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총선날인 11일 투표를 마쳤다.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는 오전 8시25분께 부인과 함께 가회동 재동초등학교에 마련된 가회동 제1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한 후 "최선을 다했다. 정치 1번지다운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를 치른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일정에 대해 홍 후보는 "72시간 선거운동으로 잠을 못 잤다"며 "집에 가서 잠을 잔 후에 캠프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는 오전 8시께 종로구 창신3동 서일정보산업고교에 마련된 창신 제3동 2투표소에서 부인 최혜경 씨와 함께 투표하고 “유권자들과 만나보니 느낌이 좋았다”면서 “이제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번 총선처럼 중요한 선거가 없다. 4년 동안 민주주의의 위기가 왔고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좋은 일꾼을 뽑아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해 달라"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정 후보는 투표소 앞에서 투표 인증샷을 찍기도 했으며 “투표율이 60%가 넘으면 노랑머리로 염색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웃었다.

또한 정 후보는 트위터에 '정세균도 투표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투표에 참여해주세요! 투표시간은 오후 6시까지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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