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투표소 찾은 전직 대통령들과 이희호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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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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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 총선> 투표소 찾은 전직 대통령들과 이희호 여사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전직 대통령들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투표권을 행사했다.

회색 정장을 차려입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분께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자치센터의 연희동 제1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했다.

전 전 대통령은 시민과 인사를 나눈 뒤 투표를 하고 투표소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깨끗한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동작구 상도동 강남초등학교에 마련된 상도1동 제1투표소를 찾았다.

김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 참관위원 한명 한명에게 "수고가 많다"며 악수를 건넸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마포구 동교동에 마련된 서교동 제7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여사는 밝은 표정으로 투표소 직원들에게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네고 "많은 사람들이 투표했으면 좋겠다.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당선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건강을 묻는 질문에 "예, 저는 건강합니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 여사는 올해 90세로, 지난 2월 설악산 여행을 다녀온 뒤 감기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지만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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