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BF 200'을 차량에 매립설치한 모습. [사진=파인디지털 제공] |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내비게이션 비포마켓(차량 출고 전 시장)대비 애프터마켓(차량 출고 후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업계는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를 약 240만대로 추정했다.
금액으로는 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는 올해 전망치와 비슷한 232만대로 집계됐다.
전체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올해 애프터마켓은 지난해 195만대(84%)보다 증가해 200만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비포마켓은 16%인 37만대 규모로 집계됐지만 올해는 비중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수요가 늘면서 시장은 점차 진화되고 제품군 또한 확대돼 가고 있는 추세다.
애프터마켓의 성장세는 소비자의 깐깐한 요구와 이에 발맞춘 업체들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데 기인한다.
최근에는 최신 기술은 물론 깔끔한 외관에 편의성까지 고려한 멀티형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파인디지털이 선보인 매립전용 내비게이션‘파인드라이브 BF200’은 높은 하드웨어적 안정성으로 애프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파인드라이브 BF200은 세계 최초로 150만 단어를 음성 인식하는 기능이 적용돼 동과 번지수만 말해도 신속하게 목적지 검색은 물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채널변경, 볼륨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팅크웨어가 출시한 2D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ST200’은 매립전용에 경제적인 가격까지 더해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나비 ST200은 얇은 단말기 디자인과 후면 케이블 위치를 최적화해 매립 편의성을 높였다.
또 시야각 확보를 위해 ‘액정표시장치(LCD)자체 상하반전 기능’을 적용했다.
김병수 파인디지털 이사는 “애프터 마켓 시장의 확대로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시킨 정보기술(IT)기기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내비게이션 또한 음성인식이나 음악서비스 등의 기능을 넘어 또 다른 멀티형 제품으로 나아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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