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2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242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1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 50만1000명을 기록한 이후 11월 47만9000명, 12월 44만1000명, 올해 1월 53만6000명, 2월 44만7000명을 거쳐 3월 41만9000명으로 6개월 연속 4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월 실업률도 3.7%로 전년 동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8.3%로 1.2%포인트 떨어졌다.
3월 실업자는 94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2만8천명 정도 줄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증가했고, 서울시와 인천시 등 일부 지자체 공무원 채용시험 접수기간이 지난해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동월보다 각각 29만3000명, 16만명 늘었고 20대 취업자는 3만6000명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5000명, 전문과학 및기술서비스업에서 7만7000명, 건설업에서 7만4000명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일자리는 10만4000개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전년동기에 비해 3.4% 증가한 35만6000명이 늘었고, 임시근로자는 4.5%(21만5000명) 증가했다. 임시직은 2003년 4월(22만2000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21만5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 16만7000명, 쉬었음 12만9000명, 연로 9만1000명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6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취업준비자는 57만8000명으로 3만8000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도 20만8000명으로 1만2000명 줄어드는 등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민간부문 중심으로 전반적인 고용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특히 경기둔화세가 완화되면서 4월에도 전반적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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