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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걸음' 인천 남구 도화구역 개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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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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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도시공사, 민간사업자와 협의 진행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 남구 도화구역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도시공사는 12일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인수 의사를 보인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민간사업자는 상웅인터내셔널과 영국계 건축설계사무소 ㈜RMGM사, DID 및 PIA외국법인 등 4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상웅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도화구역 88만1990㎡ 부지에 9홀의 골프장과 고급 빌라를 짓고 주변에 주거와 업무시설을 배치한다는 사업구상을 인천시에 제안했다.

컨소시엄은 또 지하에는 여가와 상업.문화.운동시설 등 복합테마파크를 건설하고 제물포역에서 테마파크를 지하통로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복안도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상웅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계획이 지지부진한 도화구역개발사업에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협의를 해 왔다.

인천도시공사는 4개 회사가 연계된 컨소시엄에 대해 구체적인 자금조달과 사업계획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사회에서 상웅컨소시엄의 능력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원에 대한 투자 시기와 토지매입 본계약 후 투자 규모에 대한 사항들을 검증할 방침이다”면서 “사업계획 변경과 컨소시엄에서 빠지는 업체를 대비해 다각적인 방안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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