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원년’ 한덕수號 무역협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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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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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7명, 신임 비상근 부회장으로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앞줄 왼쪽 4번째) 및 부회장단들이 제 28대 회장단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협회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FTA 원년’을 맞아 한덕수 회장의 한국무역협회가 새 부회장단을 꾸려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 28대 회장단 출범식을 가졌다. 한덕수 회장을 비롯,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 삼천리 한준호 회장,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E1 구자용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여기에 현대차 정진행 사장,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와이지원 송호근 사장, 인지컨트롤스 정구용 회장 등 7명이 새 비상근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이로써 비상근 부회장은 기존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 27명으로 재편(상근 부회장 1명)됐다. 협회 측은 “대표 글로벌 수출기업을 비롯, 종합상사, 신성장 유망기업, 여성 CEO, 지방 수출기업 등이 고르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날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무역 2조 달러를 향한 무역업계의 역량 강화를 다짐했다. 새 부회장단 출범으로 향후 협회의 행보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덕수 회장이 제28대 한국무역협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협회 제공)
한편 전 주미 대사인 한덕수 회장은 지난 2월 17일 사공일 전임 회장의 권유에 응해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 FTA 막판 협상 때 미국 대사를 지낸 만큼 일찌감치 ‘FTA 전도사’로 불리기도 한다. 취임 후에도 미국과 EU와의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취임 직후 경기도 자동차부품회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FTA 피해 업종으로 꼽히는 농수산물수출업체 대표 간담회를 갖고 농수산물 수출의 현장 애로사항 및 그 해법을 논의했다. 취임 때 “일주일에 한 번은 회원사를 방문하겠다”고 한 그의 ‘현장경영’의 일환이다.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야권 연합에서 ‘한미FTA 폐지’ 공약을 내걸자 “한ㆍ미 FTA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리는 것”이라며 “패배주의적 생각을 버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확신을 갖고 FTA를 어떻게 우리 발전에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목소리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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