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4% 뛴 5710.4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9% 오른 3269.7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3% 상승한 6743.24로 각각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증시는 1.32% 상승했지만, 스페인 지수는 0.75% 하락했다. 이밖에 포르투갈(0.81%), 벨기에(1.46%), 스위스(1.12%), 스웨덴(2.25%), 오스트리아(1.80%), 덴마크(1.39%) 등의 증시 지수도 올랐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 성장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스페인, 이탈리아발 경제위기에 우려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이탈리아는 국채 발행으로 49억 유로 규모의 3년 만기 국채를 평균 금리 3.89%에 매각했다. 이는 최대 목표치 50억 유로에 근접한 실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일 공개될 중국의 1분기 실적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유럽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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