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제에는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과 이항구 전국우정노조위원장, 류재철 지경부공무원노조위원장, 한병천 별정우체국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7월 107년만의 폭우로 우편물을 배달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차선우 집배원의 유가족을 비롯해 11명의 순직우정인 유가족이 참석했다.
순직 우정인 추모제는 순직한 종사원을 추모하기 위해 2005년 12월 추모비 건립 후 매년 지내오고 있다.
추모비에는 순직 종사원 500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0년부터 순직 우정인 유가족 지원대책을 마련해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유가족에게 위로금과 자녀장학금을 전달하고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추모제에서 “우체국이 국민으로부터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순직 우정인의 땀과 헌신 덕분”이라면서 “재해와 사고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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