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2분기 이후 실적 악화 불가피”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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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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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JW중외제약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 1상 진행 중인 표적항암제 'CWP231A'와 최근 국내 식약청 품목 허가를 받은 관절염치료제 '악템라' 등 신약 파이프라인은 긍정적이나, 약가 인하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매출 1010억원, 영업이익 12억원)를 상회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방한 모습"이라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한 102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원가율(2011년 1분기 67.1% → 2012년 1분기 65.0%)의 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53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가나톤', '시그마트' 등 주력 품목의 약가가 인하되기에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수액 부문은 저가구매인센티브 제도의 영향에서 벗어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문의약품 부문은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보여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한 10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약가가 떨어지기에 원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64.4% 감소한 28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순이익은 이자 비용 부담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제피드’ 신제품 효과가 있으나, 약가 인하에 따른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동사의 2012년 매출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4299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3.9% 감소한 127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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