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을 2조235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111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의 65%가 자동차 관련물류에서 발생하는데, 올해 들어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글로비스의 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월에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8조9300억원으로 제시했다(국내 매출액 기준)"며 "이는 전년대비 18.3% 늘어나는 것으로, 지난 3년 동안의 높은 성장률(연평균 35%)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갖게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1분기 실적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며 "2, 3, 4분기로 갈수록 매출액이 더 늘어나는 과거의 추세를 감안하면 글로비스가 지난 1월에 제시한 매출액 목표치 8조9300억원은 이미 보수적인 수치가 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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