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1.98%) 오른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하락과 보합을 거듭했던 주가가 7일 만에 반등중이고,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IFRS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기대비 8.0% 감소한 6조 2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24.8% 늘어난 50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연결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5933억으로 전기보다 101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조선, 해양, 엔진 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 4분기 수익성이 급감한 플랜트, 전기전자, 신재생 부분도 일회성 요인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1분기 실적은 후판가격 하락 및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또한 수익성 저점은 하반기이고,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전기전자, 신재생 등 비조선부문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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