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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3203억원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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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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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첫 분기 인 2012년 1분기에 1조 3203억원의 당기순 이익을 시현했다.

13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 1분기에는 외환은행의 순자산 장부가와 실제 인수대금의 차액 4779억원과 무형자산 조정액 등 외환은행의 공정가치 산정액이 포함된 부의영업권 1조389억원이 하나금융 연결 당기순이익에 포함됐다.

그룹 기준으로 순이자 마진(NIM)은 2.18%을 나타냈으며 저금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전분기대비 0.02%p 하락한 1.72%, 외환은행이 전기대비 0.04%p 감소한 2.48%를 나타냈다.

특히 이자이익 1조 1028억원과 수수료이익 3513억원을 더한 그룹 핵심이익은 1조4541억원을 시현했다.

총자산(실적신탁 포함)은 하나은행 171조원, 외환은행 124조원을 포함해 351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의 자산은 전년 339조원(하나은행 167조, 외환은행 122조 포함) 대비 12조원 증가해 견조한 자산 성장세를 유지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외환은행의 연체율이 0.59%에서 0.70%로 상승했으나 하나은행은 양호한 리스크 관리로 전분기 대비0.04%p 감소한 0.44%를 기록, 그룹기준 연체율이 0.74% 를 나타내 금융권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1분기에 연결기준 전분기 대비 1,444억원 늘어난 28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이에 대해 "양호한 자산건전성 유지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9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9억원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환은행은 수출입, 무역금융 등 외환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면서 1분기에 연결기준 3139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시현했다.

기타 계열사로 하나대투증권은 전분기 대비 17억 감소한 1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SK카드의 경우 전분기 대비 14억 감소한 순익 102억원을 기록했지만 2011년 2분기 이후 흑자를 계속 유지했다. 하나캐피탈도 11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해 전분기 104억원 대비 15.1%의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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