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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형마트 주차장서 대낮 부녀자 납치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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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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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대낮에 대전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납치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부녀자를 납치하려한 혐의로 김 모(37)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3일 오후 4시 25분쯤 대전시 서구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A(32·여) 씨가 자녀와 함께 승용차에 타는 모습을 확인한 뒤 이들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A씨의 차량 뒷좌석에 흉기를 들고 올라탄 뒤 위협했지만, A씨의 비명을 듣고 주차관리요원과 보안요원들이 달려와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려던 김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김씨에게는 흉기 외에 노끈 등 납치에 사용하려던 것으로 보이는 범행도구가 발견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마트 주차장을 배회하며 범행대상을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에서 “여관비가 50여만 원 밀리면서 독촉을 받았고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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