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주요 대학들은 정부의 기부금 공제 축소 계획이 기부금에 의존하는 대학 재정을 어렵게 할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영국 대학들은 고소득자에 대한 기부금 공제혜택 축소 방안이 시행되면 연간 5억6400만 파운드(약 1조원)에 이르는 대학 기부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논란은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무제한 허용되는 현행 기부금 소득공제에 상한선을 두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그는 고액소득자가 기부금 공제 제도를 세금 회피 수단으로 악용하지 못하도록 내년부터 기부금 소득공제를 연간 5만 파운드(약 9000만 원) 또는 소득의 25%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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