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주례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을 통해 '버핏세' 처리를 압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산층 국민이 백만장자나 억만장자에 비해 더 높은 소득세를 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부자들의 소득세율을 높이는 이른바 `버핏세'에 대해 "우리 조사에 따르면 부자의 3분의 2도, 공화당원의 거의 절반도 이를 지지한다"면서 "이제 필요한 것은 공화당 정치인들이 동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오는 16일부터 버핏세를 포함한 세재개혁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하는 의회를 압박하는 동시에 올 연말 대선을 겨냥, 중산층 표심을 자극하려는 시도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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