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차로 이동하며 상가와 차량에 쇠구슬을 쏘는 이번 범행을 혼자 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14일 밤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성북구 길음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용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쏘나타에 대해 3시간여 동안 감식을 벌였다.
경찰이 조사한 차량은 ‘허’ 번호판의 렌터카로 아파트 입주민 소유 차량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차량이 ‘쇠구슬 발사’ 용의차량인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청담동, 신사동 일대에서 쇠구슬을 발사해 상가와 차량 유리창을 깨뜨리는 사건이 10여건 발생했고 경찰은 용의자를 검은색 차량을 탄 2명으로 추정했다.
또 같은 날 서울 외곽 자유로IC 부근에서도 주행중인 차량 2대가 쇠구슬 발사로 추정되는 타격에 의해 뒷유리창이 잇따라 깨지는 등 쇠구슬 발사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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