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기술센터에서는 LG전자·디스플레이·화학·이노텍 등 계열사에서 파견된 20여명의 연구원들이 휴대전화·디스플레이·배터리 등에 관한 북미지역 기술동향을 조사하고 연구하게 된다.
또 실리콘밸리에 있는 글로벌 성장기업과 연구기관들의 최신 기술동향을 조사하고 이를 접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G는 계열사간 R&D 협력을 통해 북미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편광필름패턴(FPR) 3D TV와 LTE 스마트폰 등과 같은 제품을 계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화학·디스플레이·전자 등 3개사가 공동으로 개발된 FPR 방식 3D TV는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1위로 평가받아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희국 LG기술협의회 사장은 “LG 북미기술센터는 북미시장을 공략할 LG의 융복합 R&D 허브로서 LG 계열사간 R&D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북미기술센터가 실리콘밸리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실리콘밸리에 입주해있는 전세계 성장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성장사업 분야의 기술 발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는 북미 기술센터를 설립함에 따라 국내 LG기술협의회 산하에 유럽·중동·아프리카·CIS 등 주요 사업지역 4곳에 그룹 차원의 R&D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LG기술협의회는 계열사 최고 기술경영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계열사 간 기술 협력 및 시너지를 제고하고, 그룹 차원의 신사업분야 중장기 R&D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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