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상청 “생명 위협할 정도의 토네이도 접근중”…중남부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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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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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14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州)를 중심으로 중부와 남부 지역에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토네이도가 예상된다면서 주민들에게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폭풍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클라호마시티와 캔사스주 샐리나 등지에 야구공 크기의 우박과 시속 70마일(113㎞)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접근하고 있다.

기상청은 일리노이, 아이오와, 미주리,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 텍사스주 등에도 경보령을 내렸다. 네브래스카 북동부 지역에는 우박으로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주택이 붕괴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연방비상관리국(FEMA)은 “주민들은 NOAA의 기상라디오와 지역 방송을 청취하면서 실시간으로 날씨 상황을 점검하고 당국의 지시에 귀기울여야 한다”면서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했다.

FEMA는 전날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오클라호마주 노먼 지역에 긴급 지원반을 파견했고 다른 지역의 피해 발생에 대비해 비상인력을 대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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