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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김용민 트위터 화면 캡처] |
최근 김용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가수, 국민배우는 있지만 국민욕쟁이 반열에 오른 사람은 없었다”면서 “이제 내가 무슨 욕을 해도 대중은 놀라지 않는다. 이 특권으로 서럽게 사는 사람 대리해 할 말하겠다. 낙선자의 근신은 끝났다”면서 향후 자신의 활동 방향에 대해 예고했다.
그는 향후 정치 활동에 대해, “나의 정치실험은 끝났다”면서 “당적없이 정치적인 지분없이 나꼼수의 한 멤버로 돌아갈 것이다. 이는 ‘욕쟁이 김용민’으로의 재탄생의 전제이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표현의 자유를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을 위해 쓰겠다”면서 후보시절 언급했던 말을 다시 인용하며 “처지야 어떻든 지금도 유지하는 가치입니다. '욕 없는 욕' 쓰는 국민욕쟁이로의 변신, 왜요, 일관성이 없어 보이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한 달새 정계·언론계·교육계 심지어 종교계에서까지 은퇴 또는 퇴출당하는 처지가 됐다. 그래도 좋다. ‘나와바리’가 내 정체성을 말해주는 건 아니니깐”이라며 “일개 카페지배인이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라!”고 앞으로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용민은 또 “나는 죽지 않았다. 우리 쫄지 말자”며 트위터 컴백 선언을 했다.
한편 김용민의 컴백선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funr****은 “김용민님의 용기와 눈물어린 반성문을 보고 감동받은 1인입니다. 계속적인 쌍욕과 거침없는 촌철살인 부탁드립니다”면서 “반드시 대성하세요. 당신은 진짜 남자입니다”며 김용민의 컴백을 환영했다.
반면 아이디 s****은 “요즘은 중죄인도 이틀 근신하면 만사Ok인가보네. 김용민도 정치인 다됐군. 말바꾸기의 달인이 되었어”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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