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다음 1분기 예상 성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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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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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검색 광고가 이들을 울리고 웃겼다.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올해 전체 실적 상승 반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NHN은 모바일 검색 광고의 성장이 두드러진 반면 다음은 광고 수입은 물론 검색광고마저 지난해 1분기보다 줄어들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NHN 1분기 매출은 약 5600억∼5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한 수치다.

하지만 모바일 관련 마케팅 비용과 자회사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익은 비슷할 전망이다.

함박웃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웃음은 지을 수 있는 것.

고무적인 것은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증가하며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분기 NHN의 일평균 모바일 검색 광고(SA) 매출은 약 2억8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이상 증가하며 성장이 돋보인다.

모바일 검색 광고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

더구나 업계에서는 NHN의 오픈마켓 진출을 계기로 모바일로 이어지는 트래픽 이용이 극대화되고 검색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도 눈에 띈다.

라인은 글로벌 2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아직 가장 강력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라인의 이용자가 대거 늘며 다양한 수익 모델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다음은 1분기 보다는 2분기 이후 반전을 노려야 할 상황이다.

다음의 매출은 약 11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익 하락이 점쳐진다.

올해 들어서 다양한 신규사업을 펼친 다음은 인원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이 영업익 하락을 예상하게 하고 있다.

더구나 일본 최대 모바일게임사 디엔에이(DeNA)와 손잡고 출시한 모바일게임 플랫폼 ‘다음 모바게’가 부진을 겪고 있는 것도 아쉬움이다.

하지만 양사 모두 2분기 이후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업계에서도 2분기부터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각 사의 전략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1분기보다 큰 폭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분기 배너광고 성수기와 더불어 오는 7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광고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모바일 플랫폼 사업 본격화 등을 통해 각 사별 사업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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