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분기 불공정거래 전년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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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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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올해 1분기 증시에서 불공정거래 건수가 전년보다 19%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불공정거래 혐의로 적발된 것은 모두 61건으로 이 가운데 중대한 위법 사실이 확인된 51건은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 조치됐다. 고발 또는 통보 조치 건수는 전년 동기(43건)보다 18.6% 증가한 것이다.

시세조종 행위는 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건에 비해 77.8% 급증했다.

부정거래행위는 14건에서 18건으로 28.6% 증가했으며 미공개정보 행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13건으로 집계됐다.

불공거래 유형별 비율은 부정거래가 35.3%, 시세조종이 31.4%, 미공개정보이용이 25.5%, 지분보고 위반이 7.8%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적발된 건수가 34건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유가증권시장은 14건으로 2배 가량 늘었다.

한편, 올해 1분기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규접수된 사건은 96건으로 지난해 70건에 비해 37.1%(26건) 늘어났다. 이 가운데 금감원이 자체적으로 인지한 사건은 54건으로 지난해 21건과 비교할 때 157.1%(33건) 증가했고 한국거래소로부터 통보받은 사건은 42건으로 지난해 49건에 비해 14.3%(7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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