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수도권 도심 한복판에 난데없이 멧돼지 2마리가 출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남가좌동 경의선 가좌역 선로에 무게가 180kg가량 돼 보이는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
경의선 철로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서울 홍은동 주택가로 들어간 이 멧돼지는 11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포획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에서도 멧돼지 한 마리가 발견, 10시 40분께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KTX차량기지에서 사살됐다.
경찰과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는 “멧돼지가 매우 마른 상태로 나타난 것으로 미뤄 먹을 것을 찾아 주거지역까지 내려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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