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조기집행 대상액 4325억 가운데 1~3월 1분기 동안 2334억원을 집행, 목표액 2595억원 중 89.9%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기집행 실적과 중점사업 추진실적, 예산규모 가중치 등 7개 항목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회계별로는 기타 특별회계가 110.0%(224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일반회계 95%(1829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47.5%(276억), 기금 12.6%(3억원) 순이었다.
실과별로는 녹색환경과가 310.2%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지원과 157.1%, 기획예산과 144.6%, 교통지도과 133.0%, 문화관광체육과 127.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 보다 15.9% 포인트 높은 것으로, 도내 31개 시·군 평균 42.4%보다 47.5%나 높은 수치다.
특히 양주시(41.9%), 가평군(36.5%), 고양시(29.4%) 등 북부지역 다른 시·군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김정진 부시장을 단장으로 조기집행추진단을 구성, 적극적인 독려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시는 간부회의 때마다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SOC사업 등 민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조기집행을 나선 것이 이같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
시는 앞으로 계획된 조기집행을 당초대로 진행, 상반기까지 조기집행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 조기집행의 효과가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된 목표액을 상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조기집행을 강도높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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