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쉰, 알리바바, 샨다(盛大) 등 인터넷기업이 당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단기 고성장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가 크고 추가 성장 동력이 부족해 새로운 활로모색이 절실하다고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5일 보도했다.
업계 리더격인 텅쉰의 경우 최근 2년간 하오러마이(好樂買OkBuy),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등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는데 이는 텅쉰의 자금력, 진취적 마인드를 발판으로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란 지적이다.
텅쉰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텅쉰의 영업수익 증가율은 각각 36, 87, 74, 58, 45%로 나타나 성장속도 둔화의 조짐이 엿보이는 상황. 관련 전문가는 텅쉰의 영업수익이 온라인게임과 사이버상품판매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는 것도 인터넷기업의 한계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최근 텅쉰의 온라인게임, 사이버상품판매 수익은 전체 수익의 80.8%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텅쉰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관련업계 전체가 신규고객 증가, 인터넷 사용시간 증가한계라는 공통된 잠재리스크에 직면하고 있으며 각각 인터넷 기업으로서의 비교우위를 이용, 현실생활 및 실제 인간관계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신(新)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미래성장동력을 찾아나서야 하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